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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왓골식품

忠信堂 桐溪 鄭蘊古宅 천천히 오래  한옥 뜰을 거닐다...

이름 김혜자 이메일 haekim0106@hanmail.net
작성일 2016-10-08 조회수 2434
제목
고택에서 보낸 행복한 추억

유성규차종부님

 

안녕하세요?

9월 22~23일 생생 종택 체험 다녀온 김혜자입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거창은 처음이었습니다.

종택 가는 길에 빨갛게 익은 사과를 수확해보는 경험도 즐거웠고요.

 

사랑채 담을 따라 꽃밭 가득히 핀 진분홍 백일홍의 현란한 색깔이 고아한 한옥과 썩 잘 어울리는 고택.

뒤란 정갈한 장독대 그리고 넓은 안채 마당에 걸친 빨랫줄에 육포를 널어 말리는 채반들을 매달아 놓은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채반은 야무지게 망이 씌워져 있어 빈틈을 허락지 않는 종부님의 매운 손끝이 느껴졌답니다.

 

역사가 있는 고택 사랑채 건넌방에서 친구들과 보낸 하룻밤은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고택에 들어서 종손과 차종부님과 인사한 뒤 집안 어른이신 종부님께 인사드릴 때 인자하고 후덕한 모습의

최희 할머니 모습도 생각납니다. 발을 친 방안에서 아직도 일손을 놓치 않고  금방 만들었다며 주신 한 접시의 정과,

아직 따뜻한 온기가 가시지 않은 갓 만든 정과는 정말 맛있어서 금새 접시를 비워버렸답니다.

 

종가에서 맛본 종부님의 정과와 차종부님이 마련해주신 정갈하고 맛깔스런 저녁과 아침 식사는

 먹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상을 물린 후 저녁에 차종부님과 함께 나눈 대화도 화기애애했습니다.

 어떻게 어렵고 힘든 종부가 될 생각을 했는지, 고된 시절은 어찌 견디었는지 궁금했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맛깔스런 음식을 만드는 비법에 관심이 쏠렸었지요.

잣물에 수란. 오이나물. 고추부각 등. 꽤 긴 시간이었는데 시종 웃음 띤 얼굴로 일일이 상세하게 답해주셨지요.

 어찌 그리 말씀도 잘하는지 종부가 되려면 말솜씨도 보았나보나 했다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질 것 같아요. 우리의 전통을 지키며 살아온 그 모습이 고마워 오래오래 전통을 지켜달라는 마음로 떠나오며

 “건강하세요.” 마지막 인사를 하니 저에게  “고운 모습 오래 간직하세요."라 하신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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